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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도시바 반도체 인수] '반도체 코리아' 패권 강화..."적수가 없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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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ze="550,298,0";$no="2017070608482572877_5.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도시바가 반도체 부문을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며 반도체 강국으로서의 한국의 위상은 더욱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의 1위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제한적인데다 한미일 연합에 SK하이닉스가 포함된 만큼 향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K하이닉스의 유무형적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size="550,273,0";$no="2017092015250646556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한미일 연합 선택한 도시바,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NH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도시바 매각건이 한미일 연합쪽으로 결정된 것은 SK하이닉스가 전략적으로 이를 활용할 가치가 높아졌다"면서 "직접 도시바의 생산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기술, 생산력 등에서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도시바 매각건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 4~5위에 불과한 SK하이닉스가 2위 업체 도시바와 함께 연합하며 삼성 VS 도시바+SK하이닉스의 양강구도가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기술력, 생산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그 위상이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시장이 양강구도로 가며 한국 반도체 업계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미일 연합에 애플과 델이 참여하며 삼성전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삼성전자와 메모리 구매 협상시 도시바를 유력한 협상 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볼때 낸드플래시의 경우 애플과 델이 주력 고객은 아니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애플과 델은 이미 도시바의 주요 고객인 만큼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size="550,346,0";$no="2017092015250646556_3.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낸드플래시 시장 韓 위상 더 높아진다=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삼성전자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47억95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점유율 38.3%를 기록했다. 전분기 36.7% 대비 1.6%p 증가한 수치다. 2위 도시바의 점유율은 17.2%에서 16.1%로 하락했고 3위 웨스턴디지털의 점유율은 15.8%에 그쳤다.


SK하이닉스는 10.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1.6%의 점유율을 기록한 마이크론에게 4위자리를 내주고 5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가 한미일 연합에 참여해 도시바 인수에 적극 뛰어든 배경 중 하나다. 특히 도시바는 낸드플래시 관련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향후 컨소시엄을 통한 유무형적 협업 관계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순한 시장점유율 뿐만 아니라 기술력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1테라비트(Tb) 용량의 64단 V낸드(4세대)를 선보였다. 개발이 완료된 이 제품은 내년부터 본격 양산된다. 현재 양산중인 256기가비트(Gb) V낸드와 비교할때 4배, 상용화직전인 512Gb V낸드의 2배 용량을 갖고 있다.


웨스턴 디지털과 도시바가 768Gb 용량의 64단 V낸드 기술개발을 완료했다고 발표한 바 있지만 아직 양산은 못하고 있다. 기술 개발이 아닌 양산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이미 경쟁사들을 한세대 이상 앞서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3년 세계 최초로 V낸드(1세대 24단)을 개발, 양산하기 시작하며 V낸드 시장에서 승기를 잡았다. 2세대(32단)와 3세대(48단), 4세대(64단)도 가장 먼저 양산에 성공했다. 경쟁업체들이 관련 기술 개발을 완료할 무렵 삼성전자는 양산을 시작하는 식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5세대 96단 V낸드 기술을 개발 중이다. 도시바와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6월말 업계 최초로 5세대 96단 V낸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지만 양산 시기는 미정이다. 때문에 반도체 업계는 실제 양산 시기는 삼성전자가 더 빠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산 캐파면에서도 격차가 크다. 삼성전자는 올 7월 평택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64단 V낸드 생산량을 크게 늘렸다. 현재도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증설 중이다. 중국 시안 역시 7조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SK하이닉스도 청주에 총 15조원을 들여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건설중이다. 경쟁사들이 신규 시설 투자에 주춤하고 있는 사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꾸준히 설비투자를 늘려왔다.


낸드플래시 시장은 3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IHS에 따르면 3분기 낸드 가격은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IHS는 2017년 연간 낸드 시장 규모는 총 530억달러(59조51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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