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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도시바 반도체 인수]NH증권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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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도시바가 반도체 부문을 애플, 델이 포함된 한미일 연합에 매각하기로 최종 결정하며 삼성전자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는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에 미치는 영향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NH증권 이세철 연구원은 "도시바 매각건이 한미일 연합쪽으로 결정된 것은 SK하이닉스가 전략적으로 이를 활용할 가치가 높아졌다"면서 "직접 도시바의 생산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도시바와 SK하이닉스가 기술, 생산력 등에서 협업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도시바 매각건이 단기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낸드플래시 시장 4~5위에 불과한 SK하이닉스가 2위 업체 도시바와 함께 연합하며 삼성 VS 도시바+SK하이닉스의 양강구도가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기술력, 생산력에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그 위상이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라며 "낸드플래시 시장이 양강구도로 가며 한국 반도체 업계의 위상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한미일 연합에 애플과 델이 참여하며 삼성전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삼성전자와 메모리 구매 협상시 도시바를 유력한 협상 카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지 않겠냐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입장에서 볼때 낸드플래시의 경우 애플과 델이 주력 고객은 아니기 때문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애플과 델은 이미 도시바의 주요 고객인 만큼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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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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