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미국 법무부가 1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미국 대통령 선거 개입 해킹 사건 및 도널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당국간의 내통 의혹에 대해 특검 수사를 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ABC뉴스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로드 로즌스타인 법무부 부장관은 이날 로버트 뮐러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을 특검으로 공식 임명했다.
로즌스타인 부장관은 성명에서 "법무장관 대행으로서 특검 임명이 공공의 이익에 부합한다”며 이처럼 결정했다.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은 트럼프 캠프 출신으로 대선 기간 러시아 당국과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지난 3월 초 선언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들이 연루된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에 대한 특검이 확정됨에 따라 이번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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