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내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위기지원단'이 오는 22일 출범한다.
경기도교육청은 학업중단이나 정서ㆍ심리적 불안 등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학생위기지원단'을 교육감 직속기구로 운영하기로 하고 22일 출범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학생위기지원단은 의정부 북부청사 안전지원국 학생안전과 위기지원센터를 확대해 팀장(사무관) 1명, 장학사 3명, 주무관 3명 등으로 꾸려진다.
지원단은 학생 위기를 학업 중도 탈락과 학생 자살 등 2가지로 나눠 사전 예방사업에 힘을 쏟게 된다. 특히 지원단은 교육감 직속으로 편제돼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한 파악과 보고, 대응이 이뤄지게 된다.
경기교육청은 앞서 상당수 청소년들이 가정ㆍ사회 환경 또는 개인 정서 심리적 요인 등을 이유로 학업을 중단, 낙오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감 직속 위기지원단 구축을 검토해왔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안전지원국 차원에서 학생위기 문제를 다뤘다면 앞으로는 위기지원단을 중심으로 교육국, 행정국, 안전지원국 등 학업중단, 정신보건, 상담, 교육복지 등 관련 부서가 모두 동참해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며 "학생위기지원단과 함께 지역교육청별 네트워크를 만들어 지역에는 위기 상황에 초동 대처하고 교육청은 예방 프로그램,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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