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
전국 매매가격 0.02%·전세가격 0.01% ↑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한국감정원이 4월4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지난24일 기준)에 따르면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셋값은 0.01%상승하며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감정원 관계자는 "대출금리 상승, 신규 입주물량, 조기대선 등의 영향으로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도권(0.05%) 매매가격은 서울은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인천과 경기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9%)은 강북권(0.09%)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권(0.08%)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의 경우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북권은 봄철 이사수요가 감소하며 상승폭이 축소됐지만, 성동구와 노원구 등 정비사업 기대감으로 상승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의 경우 구로구와 관악구는 직장인 등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꾸준히 이어지며 전주 상승폭을 유지, 강서구와 송파구는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02%)의 경우 세종은 신규 입주물량이 집중됨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 이전 공약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남 역시 개발호재가 있는 여수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대구, 충남,경북 등은 신규 입주물량으로 인한 매물 적체로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보합에서 하락전환됐다.
시도별로는 강원(0.10%), 서울(0.09%), 부산(0.07%), 세종(0.05%), 전남(0.05%) 등은 상승, 경북(-0.12%), 경남(-0.10%), 충남(-0.08%), 충북(-0.06%)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08→104개)은 감소, 보합 지역(14→15개) 및 하락 지역(54→57개)은 증가했다.
전국(0.01%) 전셋값은 지난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은 교통여건 개선으로 서울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거나 업무지구와 산업단지 인근 등 직주근접이 가능한 지역을 중슴으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지방은 신규 아파트 입주와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수도권(0.05%)은 서울은 지난주 대비 상승, 인천과 경기는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0.06%)은 강북권(0.06%)은 상승폭 확대, 강남권(0.06%)은 상승폭이 축소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에서는 성북구와 광진구에서 신규 입주 아파트 공급 영향으로 노후 단지 중심으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반면 중랑구, 성동구 등에서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금천구, 영등포구 등은 상승세 둔화, 송파구는 재건축 사업이 원활한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에서 보합전환되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11%), 강원(0.09%), 인천(0.06%), 서울(0.06%), 부산(0.05%) 등은 상승, 세종(-0.95%), 충남(-0.13%), 경북(-0.11%), 경남(-0.08%) 등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112→109개)과 하락 지역(51→49개)은 감소, 보합 지역(13→18개)은 증가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정보 어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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