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유승민 "朴대통령에게 전달한 내 연설문, 최순실이 고쳤다는 건 사실 아냐"(종합)

시계아이콘00분 5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朴대통령, 당대표 비서실장 시절 주요 연설문은 내가 직접 써서 전달"
"비서를 통해 전달하지 않아…최씨 개입설은 사실 아냐"
"문고리 3인방에게 엄격했던 유일한 비서실장"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차기 대선주자인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27일 "내가 쓴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연설문을 (최순실이) 고쳤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제기된 자신과 관련된 소문에 대해 명확히 선을 그은 것이다.

유승민 "朴대통령에게 전달한 내 연설문, 최순실이 고쳤다는 건 사실 아냐"(종합)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AD


유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최순실이 박근혜 대통령 뒤에 있었다는 걸 내가 알았다면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의원은 2005년 1월부터 10월까지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는 '박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비서실장으로 일하면서 쓴 연설문에 최씨가 손을 댔다는 게 사실이냐'는 패널의 질문에 "2007년 이전부터 박 대통령과는 관계가 멀어졌다"면서도 "옛 한나라당 당대표 비서실장으로 일할 때 상식과 원칙, 정의에 기초해 아닌 건 절대 아니라고 다 말했다. (나는) 역대 비서실장 가운데 박 대통령에게 싫은 말을 다 한 유일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문고리 3인방(이재만·안봉근·정호성)에 대해서도 엄하게 대했다. 정호성 비서관이 내 연설문을 고쳤다는 얘기도 있는데, 이 또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유 의원은 "당내 경선 등 중요한 시기의 연설문만 내가 써서 박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했다. 대통령 후보 시절이니 비서실장이 후보에게 직접 써서 줬고, 절대 비서를 통해 대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전여옥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해 10월 "박근혜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연설문 원고가 모처만 거치면 걸레가 돼 돌아왔다"며 유 의원이 쓴 대표 연설문을 거론한 바 있다.


전 전 의원은 "박 대표 시절 비서실장은 유승민 의원이었다. 유 의원이 글을 잘 쓴다. 그런데 유 의원이 쓴 대표 연설문이 모처에 다녀오고 나면 걸레, 아니 개악이 되어 돌아왔다는 뜻"이라며 "그게 다 최순실 작품"이라고 주장했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