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바른정당의 대선 주자인 남경필 경기도비사는 26일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DNA를 이식한 플랫폼 도시를 전국에 10개 조성해 30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일자리 공약을 발표했다.
남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차 산업혁명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개방형 혁신 경제와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방향으로 "판교테크노밸리에는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산학연 혁신주체와 창업 전문가가 밀집해 R&D와 사업화를 잇는 혁신생태계가 구축되어 있다"며 "우선 5대 연구개발(R&D) 특구를 중심으로 판교테크노밸리의 혁신 모델을 이식하고 향후 10개로 확대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30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를 일자리 정책의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설정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이를 위해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의 생산공정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남 지사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한민국주식회사'를 강조했다. 그는 "공동 마케팅·유통 플랫폼인 (가칭)대한민국주식회사를 설립해 중소기업에 가장 필요하고 꼭 맞는 지원을 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하고 세계로 진출해 대한민국의 히든챔피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근 또 "저성장 시대, 청년실업 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 기본근로 정책을 실시하여 헌법이 선언한 ‘근로의 권리’를 실질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일정 기간 안정된 고용을 보장함과 동시에 사회에 이바지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고용 사각지대에 놓인 사람들에게 근로의욕 고취와 자아실현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일자리와 관련 남지사는 소득 증대를 위한 '일하는 청년통장'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18~34세 이하의 청년들을 위해 일하는 청년통장을 운영하겠다"며 "저소득 청년들의 소득을 보전해 근로의지를 고취시키고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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