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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 전환’에 하락마감…3일만 21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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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순매도 전환에 10포인트 넘게 빠지며 하락 마감했다. 지난 21일 돌파했던 2100선도 3일만에 내주고 말았다.


2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15포인트(0.64%) 하락한 2094.1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약보합 출발하며 2100선은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던 코스피는 장 초반 2100선을 오르내리는 장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이후 낙폭이 커지면서 오전 11시 이후부터는 줄곧 2090선에서 움직였다.

지난 6거래일 동안 매수세를 기록하며 2100선 돌파에 공헌했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이 지수 하락의 원인이 됐다. 이날 외국인은 홀로 122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억원, 672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75%), 전기·전자(-2.64%)가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의료정밀(-1.25%), 증권(-1.19%), 제조업(-1.12%)도 1%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반면 의약품(1.38%), 섬유?의복(0.95%), 화학(0.51%)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1, 2위 삼성전자(-2.45%)와 SK하이닉스(-5.38%)가 크게 빠졌다. POSCO(-4.11%)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아모레퍼시픽(6.40%)은 화장품주들의 반등세 속에 크게 올랐고, 현대차(1.37%), 삼성물산(0.81%) 등도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 이외에도 한국콜마홀딩스(7.36%), 코스맥스(6.83%), 한국화장품제조(5.15%) 등 화장품 관련 종목들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368종목이 상승하고 444종목이 하락했다. 69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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