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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권한대행 "대정부질문 출석요청 재고해달라"…사실상 불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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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소통 위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참석"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2일 대정부질문 출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여야가 오는 9~10일 예정된 대정부질문에 자신의 출석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에서 대정부질문에 ‘국무총리’의 출석과 답변을 요청하신 데 대해서는 재고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며 사실상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황 권한대행은 "대정부질문 답변을 위한 국회 출석으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은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에 즉시 대처하지 못하는 등 국정공백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며 불출석 사유를 설명했다.


또 "권한대행이 국회에 출석?답변한 전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대정부질문에 출석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권한대행으로서 국정운영방향을 밝히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하고, 당시 국회 교섭단체간 협의를 통해 ‘12월에 한해 출석’하는 것으로 양해했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다만 "국회와의 긴밀한 소통·협력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긴요하다고 생각한다"며 2일부터 7일까지 국회에서 진행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는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정과 민생 안정을 위해 ‘정당 대표들과의 고위급 회동’을 비롯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회와 소통해 나가겠다"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비상사태 발생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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