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서울역을 찾아 수송 대책을 점검하고 귀성객들과 인사를 나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서울역 회의실에서 수송 대책을 보고받은 뒤 "국민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특별수송대책을 시행해야 한다"며 "예방 정비강화, 시설물 상시 점검, 비상근무자 관리대책 시행을 통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위기상황별 대응요령을 숙지해 열차 고장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설 연휴기간 중 가족의 안전한 귀성길을 책임진다는 마음가짐으로 비상근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역무실과 종합안내소를 방문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어 서울역 인근 남대문경찰서 서울역 파출소를 찾아 치안 상황을 점검했다.
황 권한대행은 "연휴 기간 여성 등 범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범죄, 동네폭력, 난폭운전 등 생활주변 범죄를 예방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역 주변에는 특히 상주 노숙인들이 많기 때문에 귀갓길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설 연휴 첫날인 27일에도 현장행보를 이어간다.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 실시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현장을 방문하며 레바논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동명부대장과 네팔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 단원과 통화할 계획이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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