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시장에서 지난 17일부터 24일 하루를 제외하고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7포인트(0.19%) 오른 1978.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오전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이내 오름세를 되찾으며 1980선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며 1980선 회복에는 실패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었다. 외국인이 홀로 208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03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도 201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8%), 유통업(0.85%), 전기가스업(0.42%)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1.44%), 기계(-1.42%), 통신업(-1.3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삼성물산(3.73%), 삼성전자(1.64%)가 강세를 보였다. 29일 개최될 삼성전자 이사회에서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의 주주제안에 대한 입장과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등 방향성이 논의돼 지배구조 변환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됐기 때문이다.
이들 외에도 한국전력(0.74%), NAVER(0.37%)가 상승한 반면, SK(-2.51%), POSCO(-1.90%), SK텔레콤(-1.55%)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선 296종목이 올랐고 512종목이 내렸다. 78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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