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17포인트(0.21%) 오른 1987.64로 출발했다. 장초반 하락반전하며 1981.22까지 추락했던 코스피는 이내 오름세로 회복하며 오전 9시58분 현재 1984.42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 주요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가 사상 첫 1만9000포인트를 넘어서는 등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67.18포인트(0.35%) 상승한 1만9023.87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76포인트(0.22%) 올라간 2202.94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7.49포인트(0.33%) 올라선 5386.35로 장을 종료했다.
유럽 주요 증시 역시 미 증시와 국제 유가 오름세 영향으로 상승했다. 범유럽 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전날보다 0.23% 상승한 341.02를 기록했다. 독일 DAX 지수는 0.2&% 오른 1만713.85를, 영국 FTSE 지수는 0.62% 상승한 6819.72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 지수 역시 0.41% 오른 4548.35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미국과 유럽증시의 강세와 달리 국내 증시는 좀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는 개인·외국인과 기관의 대결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개인이 184억원, 외국인이 230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은 378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1.86%), 통신업(1.16%), 금융업(1.09%) 등이 상승 중이고, 의약품(-1.75%), 기계(-1.10%), 유통업(-0.88%) 등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SK(2.96%), 신한지주(2.55%), KB금융(2.33%) 등이 오르고 있고, 삼성물산(-2.49%), NAVER(-1.11%), 아모레퍼시픽(-0.75%) 등은 내리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코스피시장에선 304종목이 오르고 있고 1종목 하한가 포함 480종목이 내리고 있다. 76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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