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6개국 9명의 결혼이주여성으로 구성된 ‘월드 알리미’ 초등학교 찾아 다국적 문화체험교육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결혼 이주여성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다국적 문화체험교육 ‘궁금해요 다문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다국적 문화체험교육 ‘궁금해요 다문화’란 6개월간 다문화 양성과정을 이수한 결혼이주여성이 ‘월드 알리미’가 돼 교육을 희망하는 초등학교를 찾아 모국의 문화와 생활양식을 알린다.
6개국 9명의 결혼 이주여성 ‘월드 알리미’는 사전에 수업을 신청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5월을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100회의 수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수업은 각 나라의 문화적 특성과 고유생활양식을 배우는 ‘다문화 이해교육의 시간’과 전통놀이, 전통의상, 전통악기 연주 체험 등 ‘참여형 다문화수업’으로 구성됐다.
아이들에게는 선생님이 준비해 온 다양한 전통의상을 입어보고 전통악기를 연주해보는 색다른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이주한지 15년 된 결혼이주여성은 지난 5월 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을 만난 후 “아이들이 수업도 잘 받고 질문도 많아 즐거웠다”고 전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해 다른 문화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며 “월드 알리미로 파견되는 결혼이주여성들도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서 자리잡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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