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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정 출마선언 "표창원과 맞대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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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정 출마선언 "표창원과 맞대결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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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경기 용인정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용인을 당협위원장으로 활동해온 이 의원은 최근 전략공천이 된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대결 하게 됐다.

이 의원은 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심사숙고한 끝에 신설 선거구인 용인정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과 큰 승부를 걸기로 마음먹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거구 획정으로 제가 활동하던 지역이 다른 몇 개 지역과 합쳐진 둘로 나뉘면서 정든 두 곳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을 맞았다"며 "용인정은 제 거주기가 있는 곳이고, 앞으로 인구 100만을 돌파할 용인의 발전을 다른 선거구와 함께 견인할 지역인 만큼 국회의원을 비롯해 공직자들이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일은 청와대와 중앙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여당인 새누리당의 국회의원이 잘 할 수 있다"며 "더욱이 경기도 지사나 용인시장도 새누리당 소속인 만큼 용인에서 여당 국회의원이 선출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분은 용인정에 출마한다고 해놓고도 용인정에선 보이지 않고 당의 행사에만 다니면서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며 "그런 그의 태도에 대해선 '용인정의 시민과 유권자를 무시하는거냐. 매우 오만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용인과 용인정의 어려운 숙제들을 풀기 위해 중앙정부를 설득해야 하는데 박근혜 정부를 비난하는 그가 그런 일을 과연 할 수 있겠느냐"며 "사람을 잘못 뽑으면 바로 후회하게 된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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