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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확산]정부, '지카바이러스' 대응책 논의…긴급 차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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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지카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대응책이 논의된다.


정부는 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지카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한다.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는 신생아의 소두증(小頭症)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는 1일 긴급회의를 열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날 회의에는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국민안전처 차관과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는 WHO 긴급회의 결과에 따른 국내 대응체계를 논의하고,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응을 위한 부처간 협조사항을 점검한다. 특히 국내 유입가능성을 살피는 한편 국민이 과도한 불안감에 빠지지 않으면서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국내에 지카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긴급상황센터 안에 지카바이러스 감염 대책팀을 가동하고 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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