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뉴욕에 이어 미국 백악관에 대한 폭탄테러와 프랑스에 대한 추가 테러를 예고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IS는 이날 '파리 비포 로마'(Paris Before Rome)라는 동영상을 통해 프랑스 기념물을 파괴하고 백악관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6분 분량의 이 동영상에는 파리 연쇄테러 TV뉴스 장면이 나오고 이어 두 명의 무장 대원이 등장, 추가 테러 공격을 예고했다.
또 한 남성 무장대원이 "우리는 파리에서 시작했고, 거짓된 백악관에서 끝을 낼 것"이라며 "백악관을 불태워 검게 만드는 것은 알라의 뜻"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테러가 미국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구체적 정보를 입수하지 못했다"며 이번 테러 예고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