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2015년 서울시 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공윤수(50)씨와 '단정이 봉사단'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오전 10시 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박원순 시장과 공씨 등 21명의 수상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89년 시작된 서울시 봉사상은 평소 소외된 이웃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온 시민에 서울시민의 날인 매년 10월28일에 수여된다.
이번 시 봉사상 개인부문 대상자로 선정된 공씨는 평소 저소득·한부모 가정 환자에 틀니·임플란트 등 무료 치과 진료를 제공하는 한편 어르신 식사 대접·집수리 봉사·저소득 학생 장학금 지원 등을 해왔다.
또 성북구에서 운영중인 치과병원 운영 수익으로 지난 2013년 필리핀, 2015년에는 캄보디아까지 총 3개의 해외 무료 치과 신료소를 설립하기도 했다.
단체 부문 대상을 수상한 단정이 봉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시설·집 등을 직접 찾아 거동이 불편하거나 형편이 어려워 미용실을 찾기 어려운 장애인·어르신에 미용봉사를 제공해왔다.
또 최우수상에는 시 어린이병원에서 15년 동안 중증 장애아를 위해 봉사해온 우명숙씨를 비롯한 개인 3명과 1969년부터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교육봉사를 이어온 고려대학교 동아리 '운화회'등 2개 단체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김춘심씨를 포함한 개인 10명과 강북나눔연대 등 단체 4곳이 선정됐다.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공씨는 "봉사는 자신이 가진 것을 가진 사람이 가지지 못해 불편한 분들에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상을 통해 서울시민들이 어렵고 소외된 분들을 치유하고 마음을 만져주는 기회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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