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이 2일 서울시내 주택현장 방문에 나선다. 지난 1월 12일에 이어 두 번째 현장점검이다.
권 장관은 이날 관악구내 설농탕집에서 간담회를 개최, 주택시장 동향과 향후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서민 주택을 살피기 위해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와 대학생 전세임대주택도 방문한다.
이어 오전 11시40분부터는 주택시장 전문가 간담회를 연다. 주택시장·산업·금융 분야별 전문가 9명으로부터 최근 주택·부동산 시장에 대한 동향 및 전망을 듣는다. 향후 정책 추진 방향 및 제도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또 오후 1시40분께는 다세대·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입주가 많고, 대학생·신혼부부·직장인 등 2030세대의 주거 수요가 많은 관악구 지역 중개업소를 방문해 입주현황과 전세·매매가격 동향, 거래상황 등을 점검한다.
지난해 입주한 대학생 전세임대주택도 방문한다. 입주자의 주거상황을 살펴보고 애로·건의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대학생 전세임대주택은 대학생이 원하는 주택을 직접 물색하면 시행자(한국주택토지공사, 지방공사)가 기존 주택소유자와 전세계약 후 저렴하게 임대해 주는 주택을 말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와 현장 방문이 전문가와 서민들로부터 최근 주택시장 동향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실제 서민들이 살아가는 현장을 둘러봄으로써 향후 현장 중심의 주택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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