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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통합···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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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들아, 통일이 안되면 통이라도…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범야권이 내년 총선과 대선 승리의 보증수표인 '통합'에 한발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통합의 양대축인 민주당과 '혁신과 통합'(이하 혁통)은 20일 연석회의 출범을 목표로 연대세력 규합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새진보 통합연대(진보신당 탈당파) 는 '통합'에 합의하면서 중통합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과 '혁통'의 중통합과 진보진영의 소통합 두 갈래에서 출발한 뒤 연대를 모색할 것을 보인다.


손학규 대표는 18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 복지 세력이 정권 교체의 큰 뜻에 동의하고 적극적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성근 혁통 상임 대표도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과 혁통, 박원순으로 대표되는 시민사회세력, 김두관 경남지사 등 4개 그룹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제 통합의 고지가 보인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연일 시민사회세력과 스킨쉽 강화에 나서고 있다. 17일 손 대표는 민주노총 산하 사무노련 전ㆍ현직 위원장들과 조찬 회동을, 복지정책전문가-시민사회 그룹인 '복지국가소사이어티'지도부와 오찬을 함께 했다.


한 핵심 관계자는 "범야권이 몸집 불리기에 힘쓰는 게 아니라 노동과 복지라는 가치 동맹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진보정당 불참의 빈자리를 시민사회, 노동자 단체 등에서 메우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16일 한국노총이 통합에 참여키로 한데 이어 이학영 한국YMCA전국연맹 전 사무총장이 상임의장으로 있는 '진보통합 시민회의'가 연석회의에 합류하기로 했다.


창조한국당 이용경. 유원일 의원과 송영오 전 대표도 각각 연석회의에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국민참여당 내에서도 유시민 대표의 진보소통합에 반대하는 이병완 상임고문와 이재정 전 대표 등을 중심으로 일부가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과 '혁통'은 통합정당을 '신설합당' 방식으로 창당하기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당 관계자는 "통합 참여 세력이 늦어도 27일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창준위) 꾸려 다음달 17일 통합 전당 대회를 통해 민주당과 창준위가 합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진보 3자 진영은 17일 '진보소통합'을 위한 9부 능선을 넘었다. 3자는 강령, 당헌을 포함한 최종합의를 18일까지 완료한 뒤 다음달 초까지 '통합진보당' 출범을 위한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합의했다. '통합진보당'은 내년 총선에서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는 20석 확보를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이들은 앞서 각 진영에서 1명씩 3명의 공동 대표를 체제를 꾸리는데 뜻을 모았다. 통합진보당의 대의 기구 구성 비율은 민노당 55%, 참여당 30%, 통합연대 15%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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