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고 최동원의 빈소가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다.
경기 일산병원 관계자는 14일 스포츠투데이에 고 최동원의 빈소가 일산병원이 아닌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된다고 밝혔다.
'무쇠팔' '레전드'로 불리며 한국 프로야구 초창기를 주름잡았던 고 최동원은 14일 오전 입원 치료 중이던 일산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3세.
2007년 대장암 투병 소식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한 그는 지난 7월 군산상고-경남고 레전드 매치 때 다시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나타나 간암 투병설이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동원은 당시 "살이 쪄 식이요법으로 감량했는데 너무 뺀 것같다. 반드시 그라운드에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투타에서 함께 프로야구 초창기를 주름잡았던 장효조가 별세했을 때도 "괜찮다. 반드시 돌아오겠다"고 했지만 이것이 팬들에게 한 마지막 약속이 되고 말았다.
발인은 16일 오전 6시, 장지는 경기도 자유로청아공원이며 유족으로는 부인 신현주 씨와 군 복무 중인 아들 기호 씨가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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