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시와 중국 텐진시의 교류ㆍ협력이 대폭 강화된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후앙 싱꿔(黃興國) 텐진시장은 1일 오후 중국 텐진시 영빈관에서 만나 우호 협력 강화를 위한 협정서를 체결했다.
두 도시는 이 자리에서 그동안 활발한 상호 교류를 바탕으로 쌓은 우호 교류 관계를 실질화 하기 위해 경제 투자 협력ㆍ저탄소 녹색 성장의 기술, 인적 교류 등 각 분야에 걸쳐 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두 도시는 관할 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과 텐진시 빈하이 신구에 각각 투자하도록 장려하며, 상대 도시 투자 기업에게 최대한의 투자 혜택을 주도록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인천 중국의 날, 천진 무역 투자 박람회 등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경제 무역 및 교류 행사에 참가하도록 상대 도시를 초청하는 한편 2013년 자매결연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경제투자박람회ㆍ문화관광홍보전 등 다양한 행사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송 시장은 "텐진시와 인천시는 역사적이나 지정학적으로 비슷한 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오늘의 협약서 체결을 계기로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공동 번영하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후앙 싱꿔 텐진시장도 "인천경제자유구역과 빈하이신구가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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