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소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8개 기관과 공동으로 '기술개발 성공기업 사업화 촉진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중기청을 비롯해 국민은행,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우리은행,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산학연협회가 참여한다.
기술정보진흥원,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산학연협회는 중소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을 시행하고,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의 추천 및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농업협동조합중앙회, 우리은행은 추천기업에 대출금리 인하, 대출기한 연장, 대출한도 확대, 절차간소화 등을 통해 기술개발 중소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우대해 제공한다. 추천기업에 대해 일반기업보다 최대 1.8% 낮은 금리를 제공하고 대출기한(최대 15년) 및 대출한도(최대 45억원)를 확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중소기업에 대한 R&D 지원 제도 전체를 총괄하면서 이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 발굴 및 제도 개선, 기타 홍보활동 등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동선 중기청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R&D 기획에서 기술개발, 사업화로 이어지는 지원체계가 완성됐다"며 "특히 민간 중심의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중기청의 R&D 지원사업은 1997년 기술혁신개발사업 신설(300억원) 이후, 사업의 수와 예산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올해에는 8개 사업에 6288억원으로 확대, 연간 약 4000여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제조공정 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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