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은 근본적 혁신역량을 키워주는 '중소기업 자율혁신 코칭 지원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코칭 지원 사업은 그동안 실패한 중소기업의 상당수가 전문성과 기술력 미흡보다는 조직운영 등 경영 마인드의 부족 때문이라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중소기업에 자금과 인력, 기술개발 등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외부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혁신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15개사 내외를 선발해 3개월 동안 총 8회까지 코칭을 실시하는 기본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사전진단을 통해 업무방식과 회의행태 등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CEO 및 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직문화 및 경영방식 개선 등을 위한 코칭을 실시한다. 내년부터는 기본과정을 완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진한다. 정부가 프로젝트 비용의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 희망 기업 및 코칭 기관은 내달 9일까지 홈페이지(www.smbacon.go.kr)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중소기업진흥공단 컨설팅사업처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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