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세계적인 포르노 영화감독 마르크 도르셀이 제작해 공급하고 있는 3차원(3D) 포르노가 TV업계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도르셀 감독은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3DTV 월드포럼’에서 작년 11월부터 케이블 방송을 통해 주문형(VOD)서비스로 출시한 3D성인물이 약 100여편, 금액으로는 1500만유로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이 3D성인물은 매월 30유로의 정액제로 운영되는 예약주문형 비디오(SVOD)형태로 제공되는데 현재 유럽 전역에서 케이블과 인터넷TV 등 12개 채널을 통해 공급되고 각 채널 당 수천명의 가입자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르셀 감독은 자신이 공급하는 3D성인물은 편당 15~30분 분량이며 3D성인물 공급채널은 2D영상 공급채널과 완전히 분리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밝혔다.
작년 11월 3D포르노물 출시 당시 영화제작사측은 “3D로 완성하는 데 보통 영화보다 8배나 많은 시간을 썼다”며 “전문가용 3D 카메라가 다음 달에야 출시되기 때문에 두 개의 고화질(HD) 카메라를 합쳐 만든 새로운 촬영 도구로 찍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3D 성인물은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도 중국에서 제작한 성인영화 3D 옥보단이 개봉첫 날 박스오피스 3위에 등극했고 미국에서는 아바타를 패러디한 3D영화 성인물을, 그리고 일본은 ‘완전한 사육’시리즈 중 일부를 3D로 제작해 개봉했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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