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네트워크 정보보호기업 넥스지(대표 조송만)가 가상사설망(VPN) 클라이언트 제품인 VSC(VForce Security Client) V2.0 에 대해 EAL2등급의 국제공통평가기준(CC)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공공기관 및 금융권 보안 제품 공급을 위해서는 정보보호제품에 대한 CC인증 획득을 통한 보안 검증은 필수적이다. 하드웨어 보안 제품에 VPN클라이언트 기능을 포함으로 CC인증을 획득한 경우는 있었지만, VPN클라이언트 소프트웨어 단독 제품으로 보안성을 검증 받아 CC인증을 획득한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넥스지 VSC는 외부 원격지에서 인터넷 및 사내 인프라에 접속할 때 내부 시스템 정보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IPsec VPN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다. PC기반의 VPN클라이언트로 가상사설망 보안 기능을 수행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운영체제인 XP, Vista, 7에서도 동작이 가능하다.
넥스지는 이번 CC인증을 획득한 VPN클라이언트를 태블릿 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VPN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업 ERP, 이메일에 원격 접근할 때 안전한 보안 접속을 위해 아이폰, 윈도우 모바일, 안드로이드 등 스마트폰 OS에 상관없이 넥스지 VPN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다.
조송만 넥스지 사장은 "넥스지는 급속히 변화하는 스마트워크 환경에서도 안전한 보안 접속을 위한 모바일 VPN 개발이 진행 중"이라면서 "PC기반 VPN클라이언트와 함께 모바일 VPN을 제공, 원격 접속 네트워크 보안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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