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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기준금리 3달 연속 동결…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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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호주 연방은행(RBA)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세 차례 연속 동결한 것으로 호주의 기준금리는 선진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이날 월례 정책회의를 갖고 "물가가 매우 안정된 상태"라면서 "올해 내내 목표범위 내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호주 기준금리는 이로써 지난해 12월 이후 석달 연속 4.75%를 유지했다. RBA는 지난 2009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총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홍수와 사이클론(태풍) 피해로 경제성장과 물가 상승이 둔화되며 금리 동결이 올해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마이클 터너 RBC자본시장 이코노스미트는 "RBA는 지난 4분기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되면서 긴축정책을 편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투자흐름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돼 긴축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올해 2분기, 금리를 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호주의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분기대비 0.4% 상승했다. 철광석, 석탄 등 호주 내 중요 수출품 수요가 높아지며 호주 달러 강세가 지속돼 물가 상승이 둔화됐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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