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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2011년 태블릿 시장 4460만대 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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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지난해 애플이 아이패드를 선보이며 태블릿 시장 성장을 주도한 데 이어 2011년은 구글 등의 업체가 태블릿 시장에서 본격적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18일 2011년 태블릿 시장 전망을 내놓고 올 한해 판매되는 태블릿 수가 446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2년에는 7080만대 규모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태블릿 '원년'인 지난해 총 판매 대수는 1700만대 수준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태블릿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이끌어 낸 것은 단연 애플의 아이패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까지의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아이패드는 총 420만대가 팔리며 전체 태블릿 시장 규모 480만대중 87.4%를 차지했다. 한편 애플이 같은 날 발표한 4분기 실적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733만대가 더 판매됐다. 태블릿 시장을 단독으로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IDC는 올해부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비롯해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 태블릿 OS등을 사용한 제품들이 다수 출시되며 애플과의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업체는 애플과 달리 폭넓은 가격대와 사양을 지닌 제품들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는 예측이다. 실제로 올 초 열린 가전쇼 CES2011에는 80대 이상의 태블릿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안드로이드는 태블릿 시장 확대에 따라 애플의 '대항마'로 힘을 얻고 있다. IDC는 올해 5인치부터 14인치 사이에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출시될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오범(Ovum)은 시장 규모가 1억 50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2015년경에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이 아이패드를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폐쇄적 정책을 취하는 애플과 달리 안드로이드 OS를 제조업체에게 개방하고 자유로운 활용을 허락하는 구글의 전략이 승산을 거둘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구글과 애플의 태블릿 경쟁이 80년대 애플과 IBM 사이에서 벌어졌던 PC 경쟁의 반복이 될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다는 설명이다. 당시 애플은 먼저 PC시장을 장악했으나 더 폭넓은 개방성을 지닌 윈도우 기반 PC에 주도권을 빼앗긴 바 있다. 오범 관계자는 "2015년 구글이 시장의 36%, 애플이 35%를 차지하면서 역전이 벌어질 것"이라며 "모바일 인터넷 시장처럼 성장중인 시장에서는 기존의 역사가 반복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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