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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타이거 우즈의 '클러치 퍼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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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타이거 우즈의 '클러치 퍼팅' 타이거 우즈(오른쪽)의 퍼팅 연습 장면. 머리와 하체가 단단하게 고정돼 있고, 어깨와 양팔이 정확하게 역삼각형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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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보다 '클러치 퍼팅'이다.

바로 2008년 US오픈 최종일 18번홀에서 3.5m짜리 버디퍼트를 집어넣어 로코 미디어트(미국)와 극적인 연장전을 만든 뒤 기어코 우승을 일궈내는 등 절체절명의 순간 반드시 필요한 퍼팅을 성공시키는 능력이다.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도 우즈의 강점으로 무엇보다 '퍼팅능력'을 지목하면서 "잭 니클로스 보다 낫다"고 평가했을 정도다.


아마추어골퍼들에게도 엄청나게 부러운 대목이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어쩌다 한 번 찾아오는 짧은 버디퍼팅이나 많은 스킨이 걸린 퍼팅을 마주하는 순간 오히려 어이없는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마음이 조급해지면서 평상시의 '프리 샷 루틴'을 까먹기 때문이다. 이번 주에는 라이벌을 자멸시킬 수 있는 우즈의 강력한 '클러치 퍼팅'을 배워보자.

▲ 머리도, 하체도 "그대로 멈춰라~"= 클러치 퍼팅은 통산 1.5m 안팎의 거리에서 최대 3m 정도를 의미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아주 짧은 거리는 기브, 이른바 오케이(OK)를 주기 때문에 연습할 필요도 없다. 연습그린에서도 OK를 주지 않을 만한 애매한 거리부터 연습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이야기다.


이 거리에서는 먼저 헤드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임팩트 후 머리를 들어 홀을 바라보게 되면 당연히 손목에 영향을 미치고, 볼은 휘어지게 마련이다. 교습가들이 "홀인하는 장면은 '땡그랑'하는 소리, 다시 말해 귀로 들어라"고 강조하는 까닭이다. 이를 위해 연습 때는 임팩트 후에 아예 눈을 감는 방법도 괜찮다. 양쪽다리 역시 고정이다.


▲ '변곡점'을 찾아라= 모든 퍼팅에는 휘어지는 지점이 있다. 이 지점에 적당한 스피드로 볼이 도달해야 비로소 퍼팅이 성공하는 것이다. 그래서 연습그린에서는 평평한 지점 보다는 약간 경사진 지점을 찾아 오르막과 내리막, 또 좌우로 휘어지는 퍼팅을 숙달한다. 1.5m 지점부터 2m, 2.5m, 3m로 조금씩 거리를 늘려간다. 그린 빠르기도 여기서 몸으로 익힌다.


스트록을 할 때는 퍼터 헤드를 낮게 유지한 뒤 일직선으로 뒤로 뺐다가 임팩트 후 다시 앞으로 지나가는 '굴리는' 스트록을 한다. 헤드로 '딱 때리는' 스트록은 절대 금물이다. 이렇게 하면 볼에 '스키드 현상'이 일어나고 홀에 근접하는 마지막 순간 엉뚱한 곳으로 흘러간다(모든 홀은 앞선 플레이어들이 핀을 뽑을 때의 영향으로 다소 불룩하게 솟아있다). 마지막은 "무조건 들어간다"는 긍정적인 생각이다.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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