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원·달러 15원 급등.."리스크 오프심리 재개"

시계아이콘01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원·달러 환율이 하락한지 하루만에 급등세로 돌아섰다.

중국 지표 악화를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과 두바이 채무 불이행 관련 루머, 북한 관련 군사적 긴장감 등이 줄줄이 나오면서 역외 매수를 부추겼다.
장막판에는 WGBI지수 연내 편입 불발 관측까지 나오며 시장참가자들의 불안 심리를 건드렸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5.0원 급등한 12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203.0원에 상승 개장한 후 네고물량이 유입되며 1201.5원까지 떨어졌다가 장초반 횡보세를 연출했다.


그러나 점심시간을 기해 두바이 채권 불이행 루머와 중국 지표 악화, 북한 리스크 등 악재가 겹겹이 쌓이면서 환율은 1219.9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날 오전중 외환시장에선는 두바이 국영 항공사인 에어로스페이스 엔터프라이즈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다. 두바이 채무 불이행 위험이 증대되면서 역내외 투자자들은 유로 매도에 나서 유로달러 환율이 1.2250달러까지 급격히 추락했다.


일본내 수출업체들의 월말 엔화 수요까지 합쳐져 엔화 매수가 급증하면서 달러엔은 88.69엔까지 떨어졌고 유로엔은 108.62엔까지 하락했다.


중국 지표 악화 역시 글로벌 경제성장률 둔화 우려에 불을 지폈다. 이날 중국이 발표한 5월 중국경기선행지수 전월대비 0.7% 하락함으로써 유럽 재정적자 축소와 미 연준(Fed)의 경기 하향 가능성 등으로 불거진 경기 성장률 둔화 가능성에 더욱 힘을 실었다.


이달 말 열리는 한미 합동 군사 훈련과 관련해 중국이 실탄 훈련 가능성을 피력하는 동시에 북한이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제기함으로써 지정학적 리스크도 불거졌다. 그러나서해상 한미 합동훈련은 7월로 연기됐다. 이와 함께 막판에는 WGBI편입 불발 관측까지 나오면서 환율은 상승 국면으로 마감했다.


한편 이날 수출보험공사의 마바이 물량 1.4억불은 개장전 처리 완료됨으로써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친 거래량은 74억6500만달러로 집계됐다. 기준율은 1210.30원.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시발점은 중국 지표 악화로 주식이 안좋아지면서 증시가 약세로 돌자 리스크 오프 심리가 지배적이었던 것"이라며 "유로달러, 달러엔이 빠지면서 막판에 역외매수로 올랐는데 남아있던 위안화 관련 숏이 숏커버 나오면서 얇은 장세에서 한꺼번에 환율이 급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월말 네고물량이 나오기는 했으나 마지막날이라 강하게 나오지 않았고 일단 주식시장이 악화된 만큼 1210원대로 올라간 레벨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27포인트 급락한 1707.76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57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7월만기 달러선물은 15.20원 오른 121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등록외국인이 6496계약, 종신금이 929계약 순매수한 반면 증권은 1만1124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오후 3시28분 현재 달러엔은 88.78엔으로 내리고 있고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372.6원으로 오르고 있다. 유로달러는 1.2235달러로 내리고 있다.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정선영 기자 sigumi@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선영 기자 sigumi@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