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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청약 첫날]현장은 비교적 한산, 가족단위 방문객 '눈길'

8시부터 현장접수처 찾는 사람도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위례신도시 첫 분양 현장접수처인 송파구 장지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 테크노관에는 특별공급 예비 청약자들의 발길이 이른 아침부터 이어졌다.


현장 접수는 9시30분부터 시작되는데도 8시가 넘자마자 현장을 찾는 이들도 있었다. 사전예약 첫날 노부모부양특별공급과 3자녀특별공급 대상인 탓인지 사람들은 당초 예상만큼 많지는 않았다. 아이를 업거나 부부가 동반하는 등 주로 가족들이 현장에 나와 있었다.

"A-13단지에는 제일 큰 게 30평도 채 안 된다는데, 그냥 A-16단지 1지망만 할까? 괜히 당첨되면 다른 데 신청도 못하잖아"


3자녀특별공급을 신청하기 위해 현장에 나온 주부 정상희씨(43)는 상담을 받다가 급히 남편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이번 위례신도시 신청지역은 A-16단지와 A-13단지 두 블록이 해당지역이다. 13블록은 비교적 면적이 작고 분양가가 싼 편이다. 반면 16블록은 평형이 다양하고 분양가가 13블록보다 조금 비싼 편이다. 때문에 어느 것을 청약해야 유리한지 저울질하는 사람은 정씨만이 아니었다.

현장에는 김씨같은 사람들이 여럿 눈에 띄었다. 그러면서도 삼삼오오 현장을 방문한 청약자들은 신청서 항목 하나하나에 신중을 기하는 모습이었다. 개중에는 상담원에게 이것저것 묻기도 하고, 정보라도 하나 더 얻으려는 듯 주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도 있었다.


현장 상담원인 김혜정씨는 "이날 주로 노부모부양 특별공급 신청자보다는 3자녀 특별공급 신청자가 많아 보인다"며 "30평형대가 포함된 16단지가 인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9일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첫 사전예약이 보름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별공급은 각 항목마다 요구하는 조건이 다르다. 그러다보니 혼란스러워하는 신청자들도 보였다. 사전에 작성한 신청서가 잘못 기입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향후 당첨이 취소된다.


지난 1차 보금자리 공급 때 이런 불상사가 많아서인지 신청자들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게 꼬치꼬치 오랫동안 상담을 받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신청서를 작성한 다음 번호표를 받고 본격적인 사전예약에 들어간다. 오전은 비교적 한산한 편이었다. 그러나 LH직원들은 오후 들어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부터 보름간 대장정에 들어간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은 현장접수는 오전 9시30분부터 6시까지다. 인터넷에서도 사전예약시스템(http://myhome.newplus.go.kr)과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를 통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특별공급과 일반공급은 각 세부항목마다 일정과 조건이 다르므로 본인에게 맞는 사항을 파악해 신청해야 한다. 2350가구가 배정된 이번 사전예약 지역인 송파구 장지동은 위례신도시 중에서도 입지가 좋은 지역이다. 9~10일에는 노부모부양특별공급과 3자녀특별공급이, 신혼부부특별공급은 11~12일, 생애최초특별공급은 15~16일 실시된다. 일반공급은 17~19일, 22일 4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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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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