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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뉴타운 첫 분양..."흑석푸르지오" 견본주택 북적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입구에서 10분 넘게 줄을 서 들어왔는데 상담 받으려니 또 기다려야 하네요. 올해 첫 서울뉴타운 분양 물량이라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쉽지 않을 것 같네요." (흑석한강 푸르지오 견본주택 방문객)


올해 서울 뉴타운 분양의 첫 테이프를 끊은 흑석한강 푸르지오 견본주택이 지난 19일 개관 이후 이틀 동안 6000여명 이상이 다녀가며 북새통을 이뤘다. 대우건설측은 21일 역시 3700여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상대로라면 견본주택이 문을 연지 사흘만에 방문객 1만여명을 기록하게 된다.

◆견본주택 개관 후 첫 주말...방문객 북적


개관 후 주말 첫날이었던 지난 20일 견본주택 밖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줄이 생기고 호객행위를 하는 공인중개사들의 북적이는 모습 등 진풍경이 모처럼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하루 방문객만 3291명에 달했다.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종료 후 냉랭해진 아파트 매매시장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견본주택 1층 상담석도 북적이기 마찬가지. 견본주택을 둘러본 수요자들이 선택 가능한 동 호수와 평면 타입을 묻기 바빴다. 특히 일반분양 물량의 과반수가 배정된 85㎡대는 저층위주 물량임에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상담문의가 많았다. 상담을 마친 한 중년 여성은 "흑석 뉴타운 개발호재와 흑석 역세권 프리미엄 등으로 향후 3.3㎡당 2500만원대 까지는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며 "85㎡대에 청약을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체로 수요자들이 현 시세를 수용 가능한 가격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분양 후 프리미엄이 기대된다는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말이 틀린 말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 아파트의 3.3㎡당 평균분양가는 2100만원이다.


견본주택 2층에는 전용면적기준 84.98㎡B(확장형)와 115.95㎡(확장형) 총 2타입의 유닛(unit)이 소개되고 있었다. 115.95㎡는 복도를 기준으로 침실 2개와 거실 안방이 나란히 이어져 있다. 반대편은 욕실과 주방 다용도실 침실 등으로 구성됐다. 84.98㎡B는 현관을 들어서면 복도를 기준 오른쪽으로는 안방과 자녀방이 왼쪽으로는 침실, 거실 등이 이어져 있다. 현관 쪽으로는 왼쪽으로 욕실, 주방 등이 나란히 배치됐다. 인근 사당동에서 왔다는 한 여성 방문객은 "브랜드·마감상품은 대체로 괜찮아 보인다"며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시스템이 맘에 든다"며 흡족해했다.


변상덕 대우건설 차장(흑석 한강 푸르지오 분양사무소장)은 "오픈초기 뉴타운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실수요·조합원 위주 방문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도심지 분양물량 수요는 여전함을 알 수 있었다"며고 말했다.


◆흑석한강푸르지오는?


흑석뉴타운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평가 받는 흑석 4구역에 위치한 흑석 한강 푸르지오는 총 863가구로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되는 몫은 210가구다. 일반분양분은 59.84㎡ 26가구, 84.79~84.98㎡ 101가구, 115.84~115.95㎡ 70가구, 127.52㎡ 13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7분 거리에 있으며 지하철 4·9호선 동작역, 7호선 숭실대입구역과도 가깝다. 차량 이용시에는 올림픽대로와 인접해 이용이 편리하고 현충로, 서달로, 흑석로 등을 이용하여 반포, 노량진, 사당 등에 접근하기도 쉽다.


생태학습장으로 개발 예정된 서달산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 현충원~중앙공원~용봉정 근린공원 간 녹지축을 연결하는 자연형 생태가로가 계획돼 있는 서달산은 앞으로 국립현충원과 한강공원을 직접 연결하는 보행로도 복원될 예정이라 흑석 한강 푸르지오에서는 서달산을 단지 정원처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초절수 3리터 양변기·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LED조명· 음식물쓰레기 이송설비 시스템·무선스위치 등 친환경·신재생 에너지를 주거상품에 도입했다.
1순위 청약접수는 25일 시행된다. 계약 후 전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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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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