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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경택 감독③ "현빈-김민준, 사투리 문제 없다"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MBC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곽경택 감독이 두 주연배우 현빈과 김민준의 연기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곽경택 감독은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나 장동건과 유오성이 출연했던 영화 '친구'에 비해 현빈과 김민준이 밀리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 역시 처음에는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초반에 얼마나 많이 걱정이 됐겠나"라며 "빈이나 민준이가 연기할 때 이게 더 나은 걸까 다른 게 나은 걸까 머리 속이 늘 복잡했다. 배우들을 세워놓고도 처음에는 장동건과 유오성이 지켜보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곽 감독은 그런 느낌이 오래 가지 않았다고 했다. 10% 정도 촬영을 마치고 난 다음부터는 오히려 그 반대 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마치 영화 속에 빈이와 민준이가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어요. 시청자들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합니다. 조금 더 보면 현빈과 김민준을 동수와 준석으로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제가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곽경택 감독은 두 배우의 사투리 연기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민준이야 원래 부산 태생이라 걱정이 없었는데 빈이가 문제였죠. 저 역시 얼마나 걱정이 됐겠습니까. 어떤 식으로 가도 사투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빈이에게도 100점이 아닌 80점만 맞아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사투리 연기에는 드라마와 영화의 차이도 있었다. 영화에서는 대사가 짧아 강한 억양으로 사투리 연기를 하면 인상도 명확하게 줄 수 있고 의미 전달도 분명하지만 드라마에서는 그와 다르기 때문이다.


"영화에서 장동건은 대사가 짧았어요. 2, 3줄씩 가는 대사가 거의 없었죠. 그런데 빈이는 제일 긴 건 4분짜리 독백 내레이션도 있어요. 빈이는 정말 노력을 많이 했고 열심히 했어요. '저걸 사투리라고 하는 거야'라는 말만 안 들으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현장에서 제가 듣고 어색하면 고쳤겠죠. 저는 만족합니다."


현빈 김민준 주연의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매주 주말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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