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8200선 회복 훈풍..기관은 다시 매도 전환
코스피 지수가 연고점을 넘어서면서 또다시 강세로 장을 출발했다.
국내증시의 휴장기간동안 뉴욕증시가 8200선을 회복했다는 소식에 국내증시도 장 초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지난 이틀간 국내증시가 2% 이상 강세를 지속해왔다는 점, 크라이슬러의 파산보호 신청에 따른 GM의 불확실성 확산, 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발표 연기 등이 단기적인 악재로 남아있다.
4일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5.95포인트(1.16%) 오른 1385.31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4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207억원을 순매도하면서 매물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기관의 경우 지난 이틀간 순매수세를 지속하면서 국내증시로의 회귀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됐지만, 윈도우드레싱에 따른 월말 효과일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이번주 기관의 매매 동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000계약 가량의 매도세를 보이면서 300억원 가량의 프로그램 매물을 이끌어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30%) 및 통신업(-0.05%) 등을 제외하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은행(3.79%)과 금융업(3.07%), 섬유의복(2.91%) 등의 강세가 눈에 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2000원(0.34%) 오른 5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포스코(1.76%), 한국전력(2.32%), 신한지주(4.10%), KB금융(6.04%) 등이 상승세다.
신한지주의 경우 LG전자를 제치고 시가총액 5위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1%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67포인트(1.33%) 오른 507.65를 기록중이다.
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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