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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카카오, 본격적인 이익 상승 구간 …목표주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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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보고서
2021년 영업이익 추정치 29%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KB증권은 10일 2분기 카카오에 대해 주요 사업 부문의 성장으로 이익 추정치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28만5000원)보다 50.9% 올린 43만원을 제시했다.


2분기 카카오는 매출액 9520억원, 영업이익 978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0%, 141%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톡 비즈(광고·이커머스, 78%), 신사업(모빌리티·페이, 149%), 유료콘텐츠(카카오페이지·픽코마, 46%) 등 핵심 사업의 매출 성장이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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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륜 KB증권 연구원은 “엑스엘게임즈, 페이증권 관련 인건비가 지난해보다 36%늘었지만 핵심 사업의 매출성장폭이 더 컸다”며 “신규사업 부문의 적자가 1분기 223억원에서 2분기 184억원으로 줄어든 점도 이익 성장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톡 비즈는 포털을 제외한 전 사업영역에서 고성장 중이다. 올해 50% 이상 성장 가이던스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보드는 공개 1년 만에 8400개 광고주를 유지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지, 다음 포털 등 자체 서비스 내 매체 확장이 예정돼 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매출로 2145억원, 3580억원을 기록해 1년 전보다 각각 216%, 6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사업 역시 모빌리티와 핀테크 사업영역 확대와 더불어 비용 절감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유료콘텐츠 중심의 생태계 확장도 긍정적이다.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카카오재팬의 웹툰 플랫폼)의 합산 거래대금은 지난해 4300억원에서 2022년 1조4000억원까지 성장해 연평균 48.2%의 고성장이 전망된다. 픽코마는 2분기 일본 비게임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성장이 가속화되는 구간으로 핵심 IP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프리미엄 영상 콘텐츠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



이동륜 연구원은 “핵심사업 부문의 성장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부정적인 영향이 제거될 것이란 점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5.9%, 29.4% 상향 조정한다”며 “다만 매출 추정치는 포털, IX, 카카오M 등이 코로나19 영향을 계속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소폭(0.9%)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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