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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서울경찰청 등 9곳 압수수색 종료… 경찰청은 내일 재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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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서울경찰청 등 9곳 압수수색 종료… 경찰청은 내일 재개(종합2보)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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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태원 기자, 김형민 기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일부 피의자의 신병을 넘겨받아 보강수사에 나선 검찰이 서울경찰청, 용산경찰서, 용산구청 등 9곳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10일 오후 7시 전후로 경찰청 본청을 제외한 9곳의 압수수색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청 본청은 디지털 포렌식 자료가 방대해 오는 11일 압수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경찰청 등 10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청 특수본의 구속 송치로 검찰이 수사 중인 업무상과실치사상 등과 관련한 압수수색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임재(54)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62) 용산구청장 등 구속 송치된 기관장들을 비롯해 송병주(52)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유승재(57) 용산구 부구청장 등 경찰·구청 공무원들의 범죄사실을 뒷받침할 증거를 추가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구청 비서실과 홍보담당관실·스마트정보과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박 구청장의 참사 전후 업무내역과 내부망 송수신 기록 등을 수집했다. 용산경찰서 정보과와 생활안전과, 경찰청 정보화기반과,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 이태원 파출소 등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수사받은 경찰 내 부서들도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경찰청 내부망 서버를 확보해 용산서 등 경찰관들의 메신저 대화 내역을 분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에 연루된 용산서와 서울경찰청 정보부서에서도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 수사 과정에서 한 번씩 거쳐 간 장소 외에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 등이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 이미 재판에 넘겨진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경찰서 정보과장, 송 전 실장 등의 자택은 이번에 새롭게 압수수색 대상이 됐다.



특수본은 지난달 중순부터 이 전 서장과 박 구청장 등 10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 가운데 박 전 부장과 김 전 과장은 증거인멸교사 및 공용전자기록등손상교사 등 혐의로 지난달 30일 구속기소됐다.




최태원 기자 skking@asiae.co.kr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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