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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28일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씨는 빈소를 나가며 5.18 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과할 생각이 없냐'는 등의 질문에 대답 없이 차를 타고 떠났다. 전 전 대통령은 건강 문제로 직접 조문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전 전 대통령과 노 전 대통령은 육사 동기 사이다. 1979년 12·12 군사 쿠데타로 전 전 대통령이 권력을 잡은 뒤에는 최고통치자와 2인자로 자리매김했다.
문호남 기자 munon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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