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이 미래의 주역이 아니라 지금의 주인공임을 드러내는 자리가 광주 광산구에서 처음 열린다.
광산구는 오는 13일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제1회 광산구 청소년의 날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3월 제정된 '청소년의 날 조례'에 따라 마련된 행사다. 주제는 '젊음을 즐기자, 광산을 흔들자'다.
이날 축제에서는 기념식과 함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광산구 청소년 헌장'이 선포된다. '청소년의 권리를 지금, 여기에서 실현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청소년 총회가 열려 청소년이 직접 발굴한 정책이 발표된다. 광산구의회 청소년 참여기구 '참당당'을 비롯한 7개 팀이 8개 의제를 제안하고, 토론과 투표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한다. 구는 총회 결과를 주민참여예산제와 연계해 실제 정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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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가장 크게 목소리를 내며, 미래의 주역에서 현재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서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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