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예술 특화…이달 31일 개관
30일 개관식, 소설가 김영하 특강
서울시 자치구 도서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강동중앙도서관이 오는 16일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이달 31일 정식 개관한다.
연면적 1만2056㎡(지하 4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 도서관은 인문·예술 특화도서관으로, 개관 장서만 12만권에 달한다. 도서관은 지상 1층 유아·어린이 자료실·모야 어린이작업실·북카페·상상곳, 2층 열린자료실·대형 독서테이블·소리곳, 3층 열린자료실·생각곳 등 다양한 문화·독서 공간이 층별로 마련됐다. 지하 2층에는 다목적홀·바람곳·열린미술관 등이 있다.
특히, 2층 깊숙한 곳에 자리한 길이 18m 대형 독서테이블과 500여 종의 LP·CD를 감상할 수 있는 ‘소리곳’이 눈길을 끈다. 대형 독서테이블은 36명이 동시에 앉아 책에만 몰입할 수 있도록 조성돼 고전부터 현대문학까지 전 분야 명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필사 공간 ‘생각곳’, 야외쉼터 ‘바람곳’, 어린이 창작공간 ‘모야’, 열린미술관 등 인문·예술 감성을 반영한 복합문화공간을 갖춰 남녀노소 누구나 책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다.
정식 개관 후에도 인문·예술 특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이달 30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김영하, 임경선 소설가, 심리상담가 이호선, EBS 강사 정승익, 법의학자 유성호 등 명사 특강과 9월 13일 테너 김민석·소프라노 이상은이 출연하는 디토 오케스트라 클래식 공연이 예정돼 있다. 특강·공연 신청은 이달 20일 오전 10시 강동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접수한다.
개관식은 이달 30일 오전 11시 진행된다. 강동구와 협약을 맺은 미국 앤아버도서관 관장, 이케아 강동점 점장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하며,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소설가 김영하가 ‘소설을 읽을 때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주제로 개관 기념 특강을 연다.
도서관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한다. 정식 개관 이후에는 대출·반납 등 모든 서비스가 정상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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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중앙도서관은 향후 우리 구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할 인문·예술 특화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다양한 장서와 수준 높은 콘텐츠를 준비했으니 오셔서 책 속에 푹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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