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퇴직연금 시장에서 실적배당형 상품 수요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 원금 보장 상품만으로는 만족스러운 노후 자금 마련이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한 영향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실적배당형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 시리즈가 6월 한달 동안 561억원(28개 상품 총합)을 끌어모으며 국내 전체 운용사 TDF 중 자금 유입 1위를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시점을 목표 시점으로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절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펀드다. 은퇴 시점에 따라 2020년부터 2060년까지 5년 단위로 다양한 상품으로 나뉜다. 최근 투자자들 사이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려는 움직임이 강화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대표 상품인 TDF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삼성TDF 시리즈로 자금이 몰리는 이유는 높은 수익률 덕분으로 분석된다. 삼성한국형TDF(H) 시리즈는 전 빈티지 연초 이후 최상위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은퇴 시점을 기준으로 빈티지 2020부터 2060까지 8개 가운데 2035와 2055 빈티지는 수익률 2위이며 나머지 6개는 연초 이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시장 환경에도 일관된 운용 철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이면서도 경쟁력 있는 성과를 지속해서 제공해왔다는 평가다.
삼성자산운용이 현재 업계 최다인 28개의 다양한 TDF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 비중은 물론 투자 스타일까지 투자자 연령에 맞춰 운용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액티브 펀드 중심의 '삼성한국형TDF'를, 낮은 비용으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길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저비용 ETF를 활용한 '삼성 ETF를담은TDF'를 제공한다. 고객들의 차별화된 니즈에 최적화된 상품 라인업을 구축했다.
신재광 삼성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 상무는 "편리한 연금 투자의 대안으로 떠오른 삼성TDF 시리즈는 투자자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은퇴 자금 마련을 위한 최적의 대안"이며 "대표 은퇴 준비 상품인 TDF를 통해 고객의 은퇴 이후 재정적 안정을 지원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TDF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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