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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 달려가 "尹 지키자"…보수 유튜버들, 생중계 후원금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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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내내 생중계…지지자들과 농성
집계 사이트선 수익 'TOP 1~5' 차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가운데, 이날 대통령 관저 앞에선 유명 보수 유튜버들의 '생중계'도 진행됐다.


"체포영장 원천무효" 등 구호를 외치며 농성에 나선 지지자들 사이에선 긴장이 역력했지만, 역설적으로 보수 유튜브 채널의 수익은 '초호황'이었다. 쏟아지는 유료 후원에 이날 국내 슈퍼챗(유료 채팅 메시지 기능) 후원 순위 1~5위는 전부 정치 유튜버가 차지했다.


새벽 내내 관저 앞서 농성한 보수 유튜버들

관저 달려가 "尹 지키자"…보수 유튜버들, 생중계 후원금 '펑펑'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란 수괴(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유효기간인 6일 이전에 집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2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에 지지자들이 눕거나 앉아 있다. 조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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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 앞에는 이날 새벽부터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해가 뜨기 전부터 '밤샘 농성'에 나섰는데, 핫팩으로 손발을 녹이고 라면으로 허기를 때우며 동이 틀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유명 보수 유튜브 채널은 카메라를 농성 현장에 설치한 상태로 수시간 내내 라이브 방송을 진행 중이다. 유명 보수 계열 유튜브 채널들은 오전 8시 이후까지 실시간 시청자 수 1~2만명대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관저 달려가 "尹 지키자"…보수 유튜버들, 생중계 후원금 '펑펑' 한 유명 보수 유튜브 채널의 생중계 영상. 유튜브 캡처

지지자들 사이에선 긴장감이 맴돌았다. 채팅창은 "체포영장 무효", "탄핵 반대", "공수처에 맞서 대통령을 지켜라" 등 구호로 도배됐다. 오전 7시 이후 공수처 체포조가 관저로 접근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비관적인 분위기가 역력해졌다. "이제는 다 끝이다", "정문을 저렇게 순순히 열어주는 게 어딨냐", "여기서 마이크만 잡고 있으면 뭐 하냐", "가서 몸으로 막아라", "경호처는 애국하라" 등 글이 쏟아졌다.


정치 혼란의 이면…유튜브 사업은 '초호황'

공수처 체포조의 진입을 방해하려는 일부 지지자들의 농성은 실패로 돌아가는 모양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날 상황을 생중계한 보수 유튜브 채널들은 '초호황'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새벽 내내 뜬눈으로 상황을 지켜본 지지자들이 '유료 슈퍼챗'으로 후원 중이기 때문이다.


실제 실시간 유튜버 정보 집계 사이트인 '플레이보드'를 보면, 3일 기준 슈퍼챗 순위 1~5위는 모두 보수 유튜버다. 이들 모두 이날 새벽 내내 현장 생중계를 열었으며, 수시간 동안 슈퍼챗으로 누적한 금액만 최소 200만원에서 최대 750만원 안팎에 이를 정도다.


관저 달려가 "尹 지키자"…보수 유튜버들, 생중계 후원금 '펑펑'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인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정문 앞 도로에 누워있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을 경찰들이 해산시키고 있다. 조용준 기자

실제 지난해 연말 '계엄 사태' 이후로 보수·진보할 것 없이 정치 유튜브 채널은 대부분 호황기를 맞이한 상태다. 정치 전문 채널의 구독자 수와 조회 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슈퍼챗 수입과 최다 조회 광고 순위도 정치 유튜브 채널이 휩쓸다시피 했다.


급성장한 유튜브 채널이 정치권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우려도 있다. 유튜버 김어준씨가 운영하는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선 유력 야권 인사들이 출연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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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이 직접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는 경우도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경우, 2019년부터 2022년까지 '김문수TV'를 운영하며 총 5억948만원의 사업 수익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해당 채널은 2022년 10월 폐쇄됐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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