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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패스·교통카드 등 국내 교통기술로 해외 영토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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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ITS 아시아태평양총회 조직위 출범
하이패스·교통카드 등 ITS 산업 지원

정부가 하이패스·교통카드 등 국내 교통기술의 수출과 산업 육성을 지원한다. 이 같은 기술을 중점 수출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국가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하이패스·교통카드 등 국내 교통기술로 해외 영토 공략" 정부 세종청사 국토교통부 건물 모습. [사진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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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와 수원시는 20일 '제20회 수원 ITS 아시아-태평양총회'의 조직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총회에서 아태 지역 국가들은 첨단교통기술(ITS) 교류, 시장 동향 파악, 국가·기업 간 협력을 강화한다. 총회는 내년 5월 수원에서 열린다.


ITS는 교통 정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과학화·자동화된 운영으로 효율성·안전성을 높이는 교통체계다. ITS 아태총회는 아태지역 ITS 기술을 홍보하는 자리다. 1996년 일본 도쿄에서 처음 시작됐다. ITS 세계총회가 아태지역에서 열리는 해는 아태총회를 개최하지 않는다. 한국은 2002년 서울 코엑스에서 제5회 ITS 아태 총회를 열고 23년 만에 총회를 연다.


정부는 총회를 통해 국내 ITS 수출 지원에 나선다. 하이패스 등에 적용되는 자동전자 지불시스템, 버스정보시스템, 교통카드 등은 대표적인 ITS 수출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은 IT 기술이 발전해서 하나의 교통카드를 전국에서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며 "이 같은 선진 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속도로 CCTV, 전광판, 하이패스 등은 모두 ITS 장비"라며 "해외에서 도로를 지으려 할 때 우리나라는 수주를 받아 현지에 장비를 설치한다"고 덧붙였다.


ITS를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점도 관심이 몰리는 요소다. 예컨대 하이패스를 도입하면 무정차로 통행료를 납부할 수 있어 배기가스 배출량이 줄어든다. 차량의 평균 대기 시간이 줄어든 영향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하이패스 시스템을 활용하면 연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만5300t 감소한다.


수원 ITS 아태총회에서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전시회와 기술시연·시찰, 학술회의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의 ITS를 소개한다.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태지역 20여개국에서 ITS 분야 기업 50개사 등 관계자가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ITS 전체 수출량에서 아태지역이 4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아태지역 다음으로 중남미(28%), 유럽(12%) 등에 주로 수출했다.



수원 ITS 아태총회 조직위원회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공동 총회장을 맡는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돼 실질적인 행사 준비를 담당한다. 조직위원으로는 현대자동차, SKT 등 산업계뿐 아니라 관련 학계, 공공기관 등 각계 위원 총 50여명을 뽑는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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