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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식품값, OECD평균보다 56%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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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보고서… OECD 평균 100으로 잡았을 때 156
의류·신발은 161… 공공요금은 64로 낮아
“공급망 개선-수입선 다변화로 가격 낮춰야”

우리나라 식품값, OECD평균보다 56%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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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의식주 물가수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1.5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의식주 물가 수준이 과거보다 더 많이 오르고 있어 공급채널 다양화, 유통구조 개선 등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식품값, OECD평균보다 56% 비싸다 우리나라의 의식주 물가수준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보다 1.5배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우리나라 물가수준의 특징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식료품, 의류, 주거 등 한국의 의식주 비용은 OECD 평균보다 매우 높았다. 의류와 신발의 경우 OECD 평균을 100으로 잡으면 161에 달했으며 식료품은 156에 달했다. 주거비는 123이었다.


반면 전기, 가스, 수도요금은 64로 공공요금은 OECD 평균에 비해 크게 낮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의식주 비용은 높은 반면 공공요금은 낮아서 전체 물가수준은 소득수준이 비슷한 OECD 국가들의 평균 수준이었다.


우리나라 식품값, OECD평균보다 56% 비싸다

주요 품목들의 OECD 평균과의 가격 격차는 과거에 비해 커졌다. 국내 품목별 가격수준을 OECD 평균과 비교하면 식료품 가격 수준은 1990년 1.2배에서 2023년 1.6배로 커졌으며 같은 기간 공공요금은 0.9배에서 0.7배로 작아졌다.


한은은 특정 품목에서 고비용이 지속되는 원인으로 낮은 생산성과 협소한 공급채널, 불합리한 유통구조 등을 꼽았다. 높은 농산물 가격의 경우에는 농경지가 부족한 데다 영농 규모 영세성 등으로 생산성이 낮아 생산단가가 높고, 유통비용도 상당한 수준인 데다 일부 과일과 채소의 경우 수입을 통한 공급도 주요국에 비해 제한적인 데 원인이 있다.


높은 의류가격은 국내 소비자의 브랜드 선호가 강한 데다 고비용 유통경로 편중, 높은 재고수준 등도 비용 압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 소비자의 브랜드제품 선호 경향은 일부 해외 의류업체가 국내 판매 가격을 해외에 비해 높게 책정하는 전략까지 사용하게 만들어 물가를 높이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반면 공공요금의 경우 정부가 정책을 통해 요금인상을 억제하기 때문에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임웅지 한은 조사국 물가동향팀 차장은 "고물가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재정투입 등을 통한 단기적 대응보다는 구조적인 측면에서 해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고령화로 재정여력은 줄어드는 반면 기후변화 등으로 생활비 부담은 늘어날 가능성이 커 재정투입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 차장은 "과도하게 높은 필수소비재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공급채널 다양화, 유통구조 개선 등이 긴요하며, 공공서비스의 경우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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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과일 등 농산물가격의 높은 수준과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농업 생산성 제고, 비축역량 확충, 수입선 확보, 소비품종 다양성 제고 등을 통해 공급과 수요 양 측면에서 탄력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농산물 유통 효율화, 의류 유통채널 다양화 등을 통해 고비용 유통구조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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