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증시, FOMC·5월 PPI 소화하며 숨 고르기…도매물가 하락

시계아이콘01분 4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5월 PPI, 전월比 0.2% 하락
CPI 이어 PPI도 인플레 둔화 신호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상승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13일(현지시간) 장초반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이날 인플레이션 지표를 소화하며 숨 고르기 장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이어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이날 하락하며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시그널이 확인되자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뉴욕증시, FOMC·5월 PPI 소화하며 숨 고르기…도매물가 하락
AD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0시46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3% 하락한 3만8469.98을 기록 중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9% 내린 5416.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7% 오른 1만7656.33에 거래되고 있다.


종목별로는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는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와 10대 1 주식 분할에 힘입어 12.84% 오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데이브앤버스터스가 전망을 밑도는 실적 발표로 11.72%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인플레이션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또 나왔다. CPI에 선행하는 5월 PPI가 전월 대비 0.2%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을 깨고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하며 전문가 전망치(0.1% 상승)는 물론 전월(0.5% 상승) 수치 또한 크게 밑돌았다. 도매물가인 PPI는 시차를 두고 소매물가인 CPI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루 앞선 전날에는 CPI도 둔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5월 CPI는 전년 대비 3.3% 상승해 전망치(3.4%)와 전월(3.4%) 수치 모두 하회했다. Fed가 눈여겨보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4% 올라 상승률은 두 달 연속 2021년 4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 예상치(3.5%)와 전월(3.6%) 수치 역시 모두 밑돌았다.


전날 Fed는 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연 5.25~5.5%로 7연속 동결하고, 금리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금리 인하 전망을 기존 3회에서 1회로 줄였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5월 CPI 보고서에서 진전이 있었지만, 정책을 완화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며 "금리를 인하하려면 좋은 데이터가 더 필요하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둔화하고 있다는 확신을 더 얻기까지 금리 인하를 기다려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내 1회보다 많은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그는 "올해 1회 또는 2회 금리 인하 전망 모두 그럴듯한 예측"이라며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하면 이에 맞춰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 예상을 상회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6월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4만2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22만5000건)와 직전 주(22만9000건) 수치를 모두 웃돌며 고용시장 둔화 조짐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68% 가까이 반영 중이다. 11월 0.25%포인트 이상 인하 가능성은 79% 넘게 반영하고 있다.


애브던의 제임스 맥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Fed는 정책을 그대로 유지했지만 올해 1회가 넘는 금리 인하의 문을 계속 열어두고 있다"며 "CPI 하락은 고무적이었고, Fed 위원들 대부분 1~2회 인하로 나뉘었기 때문에 시장이 연내 여러 차례 금리 인하 가격을 책정하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채 금리 역시 하락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거래일 보다 4bp(1bp=0.01%포인트) 내린 4.7%선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bp 하락한 4.28%선에 거래되고 있다.


AD

국제유가는 오르는 중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33달러(0.42%) 오른 배럴당 78.83달러, 글로벌 원유 가격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0.4달러(0.48%) 상승한 8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