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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업생산 49개월만에 최대폭↓…소매판매는 증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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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산업활동동향
설비투자 6.6% ↓

3월 산업생산 49개월만에 최대폭↓…소매판매는 증가(상보) 과실류를 중심으로 농산품값이 폭등한 탓에 1월 당시 2.8%로 진정됐던 소비자물가가 한 달만에 다시 3%대로 복귀한 6일 서울 서초구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은 고객이 사과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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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산업생산과 설비투자는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증가했다. 산업생산 감소폭은 4년1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올 3월 전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2.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0.3%)·12월(0.4%)과 올해 1월(0.3%), 2월(1.1%)까지 4개월째 이어졌던 증가세가 5개월 만에 꺾였다. 감소 폭은 2020년 2월(-3.2%) 이후 가장 컸다.


제조업을 비롯한 광공업(-3.2%), 건설업(-8.7%), 서비스업(-0.8%), 공공행정(-1.6%) 등 모든 부문이 전월 대비 줄었다. 광공업 중 음료(1.4%)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금속가공(-10.6%), 전자부품(-7.8%)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 대비 1.2% 감소했고, 평균가동률은 71.3%로 전월 대비 3.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6% 증가했다. 의복 등 준내구재 판매가 2.7% 줄었으나,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2.4%,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3.0% 늘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7.8%)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9%)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 대비 6.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9.5%) 및 토목(-6.0%)에서 공사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 대비 8.7%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민간(2.6%)에서 늘었으나 공공(-54.0%)에서 줄었고, 건설수주(경상)는 공장·창고 등 건축(-25.5%)에서 줄었으나 기계설치 등 토목(96.3%)에서 증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6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3으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동반 하락에 대해 "전체적으로 경제 상황이 양호한 상황에서 기저효과에 의해 일시적으로 하락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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