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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에이프릴바이오, '제 2의 알테오젠'…새로운 플랫폼 바이오텍 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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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바이오가 강세다. 최근 알테오젠을 비롯 국내 주요 플랫폼 바이오텍 주가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차기 수혜주로 에이프릴바이오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에이프릴바이오는 11일 오전 9시1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580원(10.81%) 오른 1만6190원에 거래됐다.


에이프릴바이오는 지난 7일 SAFA(지속형 재조합 단백질) 플랫폼이 적용된 anti-IL-18 자가염증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APB-R3′의 글로벌 임상 1상 톱라인 결과를 공시했다. 31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에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약력학 평가에서는 SAFA 플랫폼의 핵심 경쟁력중 하나인 ‘반감기 증대’ 측면에서 반감기가 13~14일로 확인됐다.


이동건 SK증권 연구원은 "오는 5월 중 최종임상시험결과보고서(CSR) 수령이 이뤄질 것"이라며 "APB-R3의 임상 1상 결과를 통해 SAFA 플랫폼의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 재확인’이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연내 기술 이전을 목표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과 논의 중인 R3의 기술 이전 가시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플랫폼 바이오텍으로서 물질 외에 다수의 SAFA 플랫폼 기술 이전 체결 가능성이 커졌음을 시사한다"며 "보유 파이프라인 가치 재부각 및 복수의 플랫폼 기술 이전 체결 가능성 관점에서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에이프릴바이오는 이미 2개 파이프라인을 통해 높은 안전성과 내약성, 그리고 장기 지속형 플랫폼으로서 필수적인 긴 반감기까지 확인했다"며 "성과가 가시화된 플랫폼 기업이라는 점에서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재 보유중인 현금 약 650억원, 오는 3분기 A1 글로벌 2상 진입 시 수령 예상되는 100억원 이내의 마일스톤, 추가 기술이전 시 수령 가능한 계약금 등을 감안 시 최소 4~5년여간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도 부재하다"고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5년 전 알테오젠도 SC 변형 플랫폼 가치를 기술이전을 통해 입증하기 전 기업 가치는 2000억원대였다"며 "플랫폼 가치 입증 이후 기업 가치가 급등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에이프릴바이오 역시 해당 구간의 진입의 초입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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