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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한국카본, 수주물량 안정적…목표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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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5일 한국카본에 대해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생산력 확장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 등에 따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종가는 1만6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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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국카본의 연결매출액은 14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5% 늘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20.2% 늘겠다. 외주 가공비 및 신사업 확장 비용이 발생해, 시장 전망치보다 96억원을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핵심원재료인 메틸렌디페닐디이소시아네이트(MDI) 가격의 소폭 내림세가 이어졌다"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러시아 및 북유럽 지역에서 수입하는 목재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이 원가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4분기 기준 생산능력(CAPA) 증설의 약 75%가 완료된 상황이다. 이번 1분기에 잔여분 설치가 완료되는 등 올해 전체적인 생산 공정 정상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지난해 상반기 밀양공장 화재로 잃어버린 생산력을 상회하는 물량이다. 연 30척에 해당하는 보냉재 생산력을 확보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이미 국내 조선소에 대한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물량만으로도 2027년도까지의 수주잔고가 가득 찬 상황이다. 중국 조선소들의 발주 물량에 따른 매출원 확대는 배제하는 것이 맞다"며 "경쟁사를 통한 외주 가공비 발생은 1분기부터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부터는 MDI를 포함한 주요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와 판가 인상분에 대한 납품 비중 확대에 따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겠다"고 기대했다.



납품 단가 인상에 대한 가능성은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LNGC 선가 상승 폭이 지난해 수준엔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신사업 확장 및 새로운 매출원 확보에 따라 기업가치에 대한 근거는 충분하다"며 "북미지역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프로젝트들의 본격적인 최종투자결정(FID)이 기대되며, 이에 따른 국내 조선 3사의 연평균 50~60척 LNGC 수주가 예상된다. 안정적인 수주물량을 바탕으로, 생산력 확장과 원자재 가격 안정화에 따른 외형·질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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