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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이마트, 주가 회복 위해 건설리스크 해소 필요…목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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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2일 이마트에 대해 건설 리스크가 오래 지속되면서 주가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마트의 주가 부진 이유는 본업에 대한 우려보다는 신세계건설 리스크 때문"이라며 "현재 이마트 주가는 역사적 전저점 수준이며 건설 리스크만 해소된다면 주가는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이마트의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7조4403억원, 영업이익은 63.5% 증가한 209억원으로 매출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나 영업이익은 53.6% 하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회 이유는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과 온라인 사업의 적자 지속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쓱닷컴의 영업적자는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310억원으로 추정하며 신세계건설의 적자 수준은 예상하기 어렵지만 3분기 485억원보다 확대된다고 가정했다"면서 "할인점(별도) 영업이익은 높은 기저에 따른 기존점 부진에도 판관비 절감 효과와 매출총이익(GP) 마진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세계건설은 지난 19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책을 내놓았다. 향후 신세계건설은 2000억원의 사모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며 금융기관과 신세계I&C가 건설이 발행한 사채를 매입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신세계건설의 실적 부진 및 관련 리스크가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은 아쉽지만 시장에서 우려했던 이마트의 직접적인 지원이 없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본업 개선은 변함없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가계의 내식 증가에 따른 이마트 본업 개선은 변함없다"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가계의 식비 지출 중 내식 비중은 50.7%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전분기 대비 3.1%포인트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의 올해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1.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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