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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도네시아 등 코로나 재확산…각국 방역 조처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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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확진자 1주 새 3배 늘어
태국, 신규환자 7월 이후 최대

동남아시아 각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느는 가운데 각국 정부는 열 감지기 설치, 마스크 착용 권장 등 확산을 막기 위한 조처에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선 이달 2일까지 일주일 사이 코로나19 감염자가 3만2035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주에 비해 50%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태국·인도네시아 등 코로나 재확산…각국 방역 조처 강화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자카르타 국제공항과 바탐 페리 터미널 등 일부 국경 검문소 등에 열 감지기를 재설치하는 등 코로나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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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싱가포르에선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자 봉쇄령이 시행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정부가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네트워크에서 정부가 서킷 브레이커를 재발동할 것이란 잘못된 정보가 돌고 있다"면서 "모두 거짓"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외에도 인도네시아 정부 역시 자카르타 국제공항과 바탐 페리 터미널 등 일부 국경 검문소 등에 열 감지기를 재설치하는 등 코로나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카르타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4∼10일 자카르타에서만 271건의 확진자가 보고됐으며 2명이 사망했다. 이는 불과 1주일 전(80건)과 비교해 200%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또 국민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지역에 방문을 자제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백신 접종, 마스크 착용, 손 닦기, 감염 시 자가 체류 등 확산 방지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태국·인도네시아 등 코로나 재확산…각국 방역 조처 강화 태국에서도 3~9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90명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기록했다. 태국의 경우, 입원 환자만 신규 감염자로 집계한다. 또, 태국 질병통제국(DDC) 올해 들어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만6794명이며, 사망자는 831명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AFP·연합뉴스]

태국에서도 3~9일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90명을 기록했고, 이는 지난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태국의 경우, 입원 환자만 신규 감염자로 집계한다. 또, 태국 질병통제국(DDC)이 올해 들어 집계된한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만6794명이며, 사망자는 831명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에선 3~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2757건으로 직전 주 대비 2배 늘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통제 가능한 상황이며 의료 시스템에 큰 부담이 없다면서도 모임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감 반복…전주 대비 1% 늘어

동남아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다행히 이번달 첫째 주에는 직전 주 대비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감시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이달 1주차(12월 3∼9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791명으로, 하루 평균 970명이었다. 직전 주 6695명에서 96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월 둘째 주 이후 10주 연속 감소하다가 10월 넷째 주부터 지금껏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최근 4주간을 보면 지난달 셋째 주에는 직전 주 대비 1% 줄었다가 넷째 주에는 13% 증가했고, 직전 주인 지난달 다섯째 주에는 6% 감소했다가 이번에 다시 소폭 늘었다.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09명으로 직전 주 대비 52명 늘었다. 60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신규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1%로 직전 주(30.7%)와 유사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비중은 수도권이 48.7%(3천307명)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이어 경남권 15.4%(1천45명), 호남권 13.0%(883명), 충청권 11.6%(789명), 경북권 11.3%(767명) 순이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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