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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눈이 쓸고 간 경남 … 선제 대응·대피로 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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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지사, 직접 상황관리 및 진두지휘

경남도가 지난 장마에 이어 제6호 태풍 카눈이 남해안 등 도내 곳곳을 휩쓸고 갔으나 태풍 규모와 비교해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다.


10일 경남소방본부와 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하루 태풍 관련 신고는 각각 224건, 163건이다.


가로수와 건물이 쓰러지고 간판과 외벽이 떨어져 나갔으며 농경지와 도로 및 건물 침수, 하천 범람, 정전 등이 잇달아 벌어졌으나 현재까지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카눈이 쓸고 간 경남 … 선제 대응·대피로 피해 최소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카눈 대응 관련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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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02년 태풍 루사와 비교될 정도로 느리고 강한 위력을 지난 이번 태풍이 경남을 관통했으나 사전점검과 선제적 대피와 통제, 면밀한 상황관리와 위기 대응 등으로 피해를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앞서 태풍 북상 전 철저한 사전 예찰과 선제 대피를 시행했고 재난안전상황실을 중심으로 도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시·군, 소방, 경찰 등 연계해 즉각적으로 대응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9일부터 집무실에서 도내 곳곳을 비추는 CCTV를 직접 확인하며 모든 상황을 챙기고 태풍 대비 태세를 이끌었다.


실제 태풍이 경남에 들어선 10일 오전에는 집무실에서 CCTV를 확인하다 창원천, 남천, 광려천에 범람 우려가 있는 것을 보고 긴급 대응을 지시했다.


도 경찰청과 도 소방본부에는 교통 상황 통제와 질서유지, 인명피해 구조요청을 위해 비상대기를 요청했다.


카눈이 쓸고 간 경남 … 선제 대응·대피로 피해 최소화 박완수 경남도지사(가운데)가 창원 명곡지하차도에서 침수 등 태풍 피해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도청]

창원시 지하차도를 전면 사전 통제한 뒤에는 책임자를 배치하고 육군 39사 군 병력 400명을 대기하게 하는 등 재난관리를 진두지휘했다.


앞서 박 도지사는 지난해 태풍 힌남노 대응 당시 나타난 자연 재난 사전 대비·대응 체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게 지시했다.


그 결과 이번 태풍 카눈에 대비해 ▲시·군 상황관리반 신설 ▲관계 기관과의 협업체계 구축 ▲재난 대응 업무 분업화 ▲실·국장의 시군 점검 및 재난 대비 태세 ▲도지사 이행상황 점검 등의 특별대책이 이뤄졌다.


수산증·양식 시설과 농·축산시설, 각종 공사장 등 30개 시설 2만4535개소를 사전 점검하고, 조위 상승과 파도 휩쓸림 등 우려 지역과 저지대침수취약도로 등 521개소는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주민대피시설 1307개소를 긴급 점검하고, 저지대 해일 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2214세대의 3013명은 미리 대피하게 했다.


지난 6월부터는 재난안전상황실을 통해 재난 대응 기관 간 상황공유 체계를 선도적으로 강화했다.


카눈이 쓸고 간 경남 … 선제 대응·대피로 피해 최소화 소방대원이 경남도 재난안전상황실에서 태풍 카눈 경로와 세기 등의 변화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112와 119를 통한 피해 신고 폭증에 대비하고 빈틈없는 상황공유를 위해 전국 최초로 경남소방본부, 창원소방본부 119상황실 2개소와 경남경찰청 112종합상황실에 경남도 직원을 2명씩 배치해 함께 근무하게 했다.


도는 이번 합동 근무로 침수 위험지역 통제, 산사태·하천 범람·바닷물 유입 신고 등 피해 지역에 장비와 인력을 더 빨리 집중 투입하고 기관 간 역할 분담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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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도지사는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심각한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갔다”며 “사전 통제와 대피 조치에 불편을 감수해 준 도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도민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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