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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약세 압박에 LPR 금리 3.55% 동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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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 금리를 동결했다. 최근 계속된 위안화 약세에 압박이 될 가능성을 감안한 조처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시간상의 문제일 뿐 조만간 LPR 금리 추가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1년 만기 LPR를 종전과 같은 3.55%, 5년 만기는 4.2%로 고시했다.


中 위안화 약세 압박에 LPR 금리 3.55%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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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R은 중국 시중은행 18곳의 최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로 사실상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현지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이를 대출 금리 기준으로 삼는다. 1년물은 신용대출·기업 대출에,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 등 장기금리 기준이 된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물과 5년물 LPR을 각각 0.1%P 인하한 바 있다. 인민은행이 LPR을 인하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었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의 추가적인 LPR 인하가 시기의 문제일 뿐 하반기 확실시 된다고 보고 있다. 다만 미국과의 금리 격차를 확대시키고, 이미 약세인 위안화에 압력을 줄 수 있어 당국은 제한적으로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20위안(0.03%) 내린 7.1466위안(약 1258.30원)로 고시했다.



앞서 지난 17일 발표된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6.3%에 그치며 7%를 예상한 시장 전망을 한참 밑돌았다. 청년실업률(16~24세)은 21.3%로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소비와 수출 지표도 전망을 하회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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